미국 정부에 사과, 진상규명 요구
미국과 UN에 제주4·3에 대한 책임을 묻는 국민 10만 명의 서명지가 주한 미국대사관에 전달된다.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회는 오는 31일 오후 1시 미국 대사관을 찾아 서명지를 전달한다고 23일 밝혔다.
또 이들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4·3학살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메시지 퍼포먼스도 벌일 계획이다.
앞서 세 단체는 “제주4·3 당시는 미군정 군사 고문단이 한국군을 통치하던 시기였던 만큼 3만 명 넘는 제주도민이 희생된 데 미국 정부의 사과와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며 지난해부터 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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