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생활에서 밀접하게 이용됐던 용천수들이 손실됨에 따라 보존을 위해 실태조사가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하반기에 용천수 관리시설 및 시설보수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는 오는 12월까지 도내 용천수 116개소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시설에 문제가 있는 용천수에 대해서는 보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용천수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활용하기 위해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일원에 용천수 역사탐방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과거 우물터 복원 등 용천수 복원을 추진 중이며, 올해 12월까지 복원·정비를 마무리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용천수에 대해 널리 알릴 수 있는 체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용천수의 보존 및 다양한 가치를 활용하기 위해 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동시에 지속적인 실태조사 및 역사탐방길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가 지난해 발간한 용천수 관리계획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용천수 1025곳 중 364곳이 매립되거나 멸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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