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관광단지 활성화 방안 마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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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24일 서귀포시 행정사무감사
중문관광단지 전경. 제주신보 자료사진
중문관광단지 전경. 제주신보 자료사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이경용, 무소속·서귀포시 서홍·대륜동)가 24일 서귀포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침체된 중문관광단지와 서귀포관광미항 개발 사업, 서귀포칠십리축제 등이 도마에 올랐다.

강민숙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의원은 “1978년부터 개발 사업이 시작딘 중문관광단지는 조성 당시 인구 유입과 개발이익 지역 환원, 주민 고용창출을 내걸고 토지를 수용해 진행됐지만 약속대로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중문관광단지 내 숙박시설도 노후돼 지금의 관광 컨셉에 맞지도 않다”며 “중문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해 서귀포시가 관심을 갖고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오라동)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 선도프로젝트의 하나로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되던 서귀포 관광미항 개발사업이 1단계 새연교 공사 이후 사실상 중단됐고 현재 2단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을 포함해 제주에서 미항이란 단어는 주민들을 현혹시키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문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1·이도1·건입동)은 “서귀포시를 대표하는 칠십리축제 읍·면·동 거리 퍼레이드가 탐라문화제와 차별성이 없다”며 “서복, 불로초, 칠십리 등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녹아내린 프로그램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용 위원장도 “서귀포 칠십리축제 평가보고서가 최근 5년 동안 특정 기관이 맡아 진행했디. 특정 기관에 의한 축제 평가가 반복된다면 제대로 된 결과물을 기대할 수 없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답변을 통해 “중문관광단지가 침체되면서 주변지역 주민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알고 있다”며 “단지 활성화을 위해 제주도,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와 대화를 통해 묘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양 시장은 “서귀포 관광미항 개발사업 진행 상황도 확인 후 후속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또 ‘5·16도로’ 개명에 대한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2동 갑)의 질의에 대해 “반드시 (개명이)필요하다”고 답변해 관심을 끌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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