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위원장, 서울시의회에 하차경매 유예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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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의회운영위원장이 지난 24일 서울시 의원들에게 서울 가락시장의 농산물 하차경매 유예를 요청하고 있다.
김경학 의회운영위원장이 지난 24일 서울시 의원들에게 서울 가락시장의 농산물 하차경매 유예를 요청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경학 의회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구좌읍·우도면)은 지난 24일 제주를 방문한 서울특별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서윤기)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락시장 하차거래를 유예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서울시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가락시장 내 물류 효율화 및 환경개선을 위해 농산물 전 품목을 2019년까지 하차거래로 전환하기로 했다.

화물차에 월동무와 양배추를 실은 컨테이너를 통째로 내놓는 상차경매와 달리 하차경매는 규격박스에 담거나 비닐랩으로 래핑을 해야 하므로 추가 비용에 따른 농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김경학 위원장은 “제주지역은 섬이라는 특성상 해상물류비가 추가로 발생하며, 하차거래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작업의 어려움 등으로 연간 수 십억원의 경영비 부담이 들고 있다”며 “가락시장 현대화시설이 완료되는 2020년까지 제주산 농산물에 한해 유예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서윤기 위원장은 “집행부인 서울시와 제주지역 여론을 공유해 해결책을 찾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제주산 겨울 양배추는 전체 거래량의 73.6%인 2만1616t이다. 올해 하차경매로 전환되면 농가에선 18억5300만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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