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11월 1일부터 제주도서부연안바다를 서분화하고 제주도남동연안바다와 북동연안바다의 경계를 조정해 해상특보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서부연안바다는 서귀포시 대정읍에 접해 있는 해역이며, 북서연안바다는 제주시 한림읍과 한경면에 접해있는 해역 중 1해리(1.8㎞) 안의 해역이다.
기상청은 우선 서부연안바다의 경우 제주도남서연안바다와 북서연안바다로 분리해 운영한다.
또 제주도남동연안바다와 북동연안바다의 경계를 현재 제주시 구좌읍과 서귀포시 성산읍의 경계에서 구좌읍 하도리와 종달리의 경계로 조정한다.
이에 따라 11월부터는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부터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해역은 제주도 남동연안바다로,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부터 동복리 해역은 북동연안바다로 예보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서부연안바다와 동부연안바다는 풍향에 따라 남족과 북쪽 해역의 해상 상태가 서로 다르지만 해상특보구역이 분리되지 않아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커 개편이 이뤄졌다”고 예보구역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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