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도 스포츠과학센터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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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개인별 체력수준 진단해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 제공 역할
경기력 향상, 과학적 훈련 지원, 전지훈련팀 유치 등 기여 전망
12월 중순 제주종합경기장 내 전천후 실내육상경기장에 문 열어
제주도체육회관 전경
제주도체육회관 전경

제주에도 스포츠과학센터가 들어선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시행한 ‘2018년도 지역 스포츠과학센터 공모결과 제주도체육회가 신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시·도 가운데서는 이번이 10번째 선정이다.

제주스포츠과학센터는 전문가가 도내 엘리트 선수들의 기초 및 전문체력을 측정한 뒤 운동 처방을 하고, 이후 선수와 지도자가 처방에 따라 훈련 방법을 개선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제주도체육회는 이번 센터 설립이 중점 및 전략 종목 우수 선수의 과학적 훈련 지원은 물론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의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경기력 향상, 전지훈련팀 유치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체육회는 스포츠 과학 안전교실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스포츠과학캠프 ·무산소 순환운동 및 요통 완화 예상 운동 프로그램 보급 등 도민과 함께하는 과학적 스포츠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전문체육의 선순환 과학적 스포츠 환경 조성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선정으로 제주도체육회는 문체부로부터 스포츠과학 측정 기자재 구입비 등 국비 7억여 원을 우선 지원받게 되며, 내년부터 센터 전문인력 인건비 등 운영비로 해마다 6억원(국비 3억원·도비 3억원)을 지원받는다.

제주스포츠과학센터는 전문연구원 채용, 센터 운영 교육 등을 거쳐 오는 12월 중순 제주종합경기장 내 전천후 실내육상경기장 2층에 문을 열 계획이다.

부평국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제주 선수 2000여 명 중 70% 이상이 해마다 센터의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될 것이라며 향후 제주 스포츠클럽 전문 선수반 회원에게도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해 제주형 선순환 시스템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체육회는 지역 스포츠과학센터 공모가 처음 시작된 2015년부터 해마다 이 사업에 응모했지만, 지리적 여건과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번번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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