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스트레스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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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돈, 농업/논설위원

“스트레스로부터의 완전한 자유는 죽음뿐이다”라고 셀라이(Selye)란 학자는 주장했다.

사람의 지각하는 스트레스의 대부분은 인간관계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얼마나 잘 관리하는가가 인간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현대병의 75∼90%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병이라 한다. 개인적인 삶에서는 물론이고 스트레스는 조직 생활에 있어서도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갈등이 개인의 생활에서는 물론, 조직 생활에서도 피할 수 없는 문제인 것처럼 스트레스 역시 피할 수 없는 조직 생활의 동반자가 된다.

“샐러리맨은 회사에서 월급과 스트레스를 함께 받는다”는 말도 있다.

실제로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실증 연구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는 78%가, 일본의 경우에는 88%가가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는 94.8%가 스트레스를 경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스트레스는 인간관계에 대체로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어떻게 하면 최대한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을까.

첫째, 인생의 목적을 확고하게 설정하여야한다.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같은 소박한 것도 좋다.

둘째, 배척에 대한 두려움이 스트레스 요인이 된다. 배척에 대한 두려움은 부모나 스승이 억압적으로 키웠거나, 편파적으로 대했을 때 많이 생긴다. 따라서 자신에게 파괴적인 비판을 했던 사람들을 용서하고 주체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

셋째, 현실 부정의 태도가 스트레스의 요인이 된다.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불완전한 존재로서의 자신을 시인하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

넷째, 화를 내지 말아야 한다. 화는 남을 탓하는 데서 비롯된다. 화를 다스리는 게 필요하다.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내지 말고 이지적으로, 그리고 냉철하게 상대방과 대화해야 한다. “열 받으면 무조건 지는 거다.”

마지막으로, 쓸데없는 걱정과 근심을 하지 말아야 한다. 심리학자들은 스트레스에 빠져 고통스러워하는 경우의 많은 부분이 불필요 하거나 쓸데없는 걱정과 근심에서 초래한다고 지적한다. 어니 젤린스키(Ernie Zelinski)는 그의 저서「모르고 사는 즐거움」에서 “걱정의 40%는 현실적으로 절대로 일어나지 않으며,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며, 22%는 사소한 것이고, 4%는 우리의 힘으로 어쩔 도리가 없는 성질의 것”이라고 했다. 걱정의 96%는 걱정할 필요가 없거나 쓸데없는 걱정이며, 오직 4%만이 우리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걱정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예방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스트레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다. 따라서 스트레스의 예방을 위해서 노력하는 한편, 이미 발생한 과다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되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자. 그렇기 때문에 자기에게 맞는 자리가 좋다.

인생 최대 비극은 그릇이 되지 않은 사람이 큰 자리에 앉는 것이다. 주변사람에게도 민폐지만 본인이 최대 희생자다.

새 신발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자기 발에 맞는 신발이 좋은 신발이다. 집도 그렇고 차도 그렇다. 집이 식구에 비해 너무 크면 사람이 집에 눌린다. 자리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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