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13년 이후 최근 5년간 제주지역 일자리 안전망이 크게 개선됐다고 31일 밝혔다.
개선 요인에 대해 제주도는 고용보험 가입 증가와 비정규직 감소 등을 근거로 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지역의 고용보험가입자는 2013년 9만6346명에서 올해 9월 13만7735명으로 43%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고용보험 증가율 15% 대비 3배 가까이 높은 수치이다.
이에 따라 실업급여 수혜를 받은 인원 역시 2013년 1만94명에서 2017년 1만1980명으로 18.6%(1886명) 증가했다.
또 제주 지역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은 2013년 47.0%에서 올해 9월 37.6%로 9.4%P 감소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비정규직은 3.9%P(올해 9월 31.46%) 감소해 격차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다.
9월말 기준 고용지표를 보면 고용률은 68.2%로 전국 61.2% 대비 높았으며, 실업률도 1.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표를 기록했다. 도내 월평균 임금도 지난해(264만9000원) 보다 4.5% 증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고용보험 가입자가 증가했으나 가입률은 전국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더 많은 근로자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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