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갑질교수 파면·전수조사 실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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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학과 교수 관련 징계위원회 31일 개최
도내 4개 대학 총학생회 등 “엄중 처벌” 거듭 촉구
비공개 회의 후 징계 결과 1일 오후 2시께 발표

학생들에게 폭언과 성희롱을 일삼고, 학생들의 국제공모전 수상작에 자녀 이름을 끼워 넣는 등의 갑질을 벌인 제주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전공 A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31일 열린 가운데 도내 4개 대학 학생들이 재발 방지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31일 오후 4시 멀티미디어디자인전공 A교수의 갑질 행태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에 맞서 제주대학교·제주한라대학교·제주국제대학교·제주관광대학교 총학생회와 멀티미디어디자인과 비상대책위원회는 같은 시간 제주대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열어 해당 교수에 대한 파면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519일 비상대책위원회 결성을 시작으로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6개월의 시간이 흘렀다면서 하지만 6개월이라는 기간은 이 일이 세상 밖으로 나온 기간일 뿐, 선배들까지 가해교수에게 고통받은 시간을 합하면 무려 30여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가해교수는 도제식 교육의 일부였다’, ‘학생들의 오해다라며 제기된 의혹 일체를 부인해왔고, 학교 측은 떨어진 위상만을 생각하며 가해교수를 감싸왔다폭언과 인격모독, 외무비하, 성희롱, 고가의 서적강매, 부정 수상 및 사문서 위조 등 모든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 조사결과가 말해주듯, 학교 측은 2의 갑질 교수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온당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징계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학교 측이 추가 갑질 사건에 대한 학생회와의 공동 전수조사 실시 학교 행정과 교육현장에서의 교수, 학생, 학교당국의 관계에 대한 논의 재발 방지대책을 위한 공동위원회 조직 등 후속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제주대 징계위원회는 이날 밤까지 비공개 회의를 가진 후, 총장 결재와 해당 교수에 대한 징계 처분사유 설명 절차 등을 거쳐 1일 오후 2시께 징계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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