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제주지역은 쌀쌀하고 건조한 가운데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았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10월 기상특성’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우리나라 부근에 위치한 상층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잦은 기온변화를 보였으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자주 유입되면서 쌀쌀한 날이 많았다.
10월 평균기온은 17.9도로 평년(18.8도)보다 낮은 기온을 보였다.
강수량의 경우 태풍 ‘콩레이’의 상륙으로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렸다. 올해 10월은 1961년 이래 역대 10월 강수량 가운데 세 번째로 비가 많이 내린 것으로 기록됐다.
특히 제주시지역와 한경면 고산지역은 10월 5일 하루동안 310.0㎜와 103.1㎜의 비가 내리면서 역대 최다 일강수량을 기록했다.
태풍의 경우 9월에 발생한 ‘콩레이’가 10월에 상륙하며 제주를 비롯한 한반도에 영향을 줬으나, 이후 발생한 ‘위투’는 제주를 크게 벗어나 영향을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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