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량 등 6대 들이받고 도주 5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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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50㎞ 추적 제주항서 붙잡아…경찰관 2명 부상

서귀포경찰서는 4일 주차단속 차량과 순찰차 6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달아난 이모씨(53)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직 공무원인 이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42분께 서귀포시청 제2청사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SUV 차량으로 주차단속 차량을 들이받은 뒤 다시 서귀포시청 제2청사 주차장에 진입해 주차단속차량 2대를 들이받았다.

이씨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를 주차장에서 들이받고 경찰의 제지를 뿌리치며 제주시 방면으로 도주했다.

추격전은 사람이 많은 제주 시내까지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도주로를 차단하던 경찰관 2명이 다치고 순찰차 2대가 추가로 부서졌다.

경찰은 경찰관 수십명을 투입해 추격전을 벌인 끝에 이날 오후 5시10분께 최초 사고 지점에서 50여㎞ 떨어진 제주항 여객터미널 인근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이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불법주차 단속에 여러 번 걸렸는데 주차공간 마련 등 대안은 않고, 단속만 더 심해지는 것에 화가 나 주차단속 차량을 들이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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