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 경계 설정 용역 결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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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마무리 단계...도, 5월께 보호구역 도면 고시 예정

2015년 8월 시작된 ‘제주 곶자왈지대 실태조사 및 보전 관리 방안 수립 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억원이 투입된 이 용역은 국토연구원이 진행하고 있다. 제주의 곶자왈 경계를 설정하고 보호구역을 지정해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당초는 지난해 5월 끝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밀조사를 필요하다는 이유로 추가 예산을 투입해 용역 기간을 연장했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내년 1월말 곶자왈 경계를 공고하고, 이후 5월경 곶자왈 보호구역 지정 도면을 고시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곶자왈 경계 설정 이후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도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치고 최종적으로 관리등급 등을 포함한 보호구역을 지정·고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특별법을 개정해 곶자왈 보전을 위한 보호지역 지정 근거를 명시하는 한편 추가적인 법 개정을 통해 보호구역 내에서의 행위제한 규정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고철주 제주도 환경정책과장은 “곶자왈 경계는 내년 1월 중 공고하고, 언론에도 공개할 예정”이라며 “최종적인 보호구역 도면 지정 고시는 내년 5월 정도가 될 것이다.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도의회 의견 정취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곶자왈 경계 공고 이후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 과정에서 토지주들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 보호구역 등급에 따라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곶자왈 용역이 늦어지면서 일부 개발사업 등도 추진이 안 되고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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