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위성곤 의원, 해수부 공모 선정 밝혀…해양관광 인프라 구축 등 450억 투입 전망
국내 최대의 연산호 군락지인 서귀포시 문섬 인근해역이 국내 첫 해중경관지구로 지정됐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처음 시행한 ‘해중경관지구 지정 및 시범 공모 사업’에 문섬일대가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해중경관이 우수하고 생태계가 보전된 해역을 지구로 지정해 해중경관 보호 및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해 450억원(국비 225억원, 지방비 225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 사업 타당성 용역을 거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다이빙 지원·교육 등 해양레저 스포츠 종합지원센터 건립, 수중경관 전망 등 해양관광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위성곤 의원은 “해중경관은 바닷속의 산호, 열대어류, 해조류 등 동·식물과 독특한 해저 지형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경관”이라며 “서귀포지역의 해중경관 보호 및 수중레저관광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해양레저관광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6월 전국 연안권 1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고 해중경관 및 사업계획 등에 대한 대면평가, 수중실사, 지역구성원 면담 등 평가를 거쳐 서귀포시 문섬 인근해역과 강원도 고성군 죽도 인근해역을 선정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