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제주, 도교육청 공무원 76명 증원 계획에 유감 표명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조직개편 과정에서 공무원 76명을 증원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가 재차 비판하고 나섰다.
전교조 제주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위직 장학관, 장학사, 일반직 4급·5급·6급을 늘리는 것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도교육청의 일방 통행을 막아내는 투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제주도교육청은 지난달 17일 지방공무원 76명을 증원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김영민 전교조 제주지부장 외 156명이 입법 기간 중 반대 의견을 표명했으나, 도교육청은 지난 5일 ‘개정안 유지’ 입장을 밝혔다.
전교조 제주는 “공무원 증원을 위해 내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273억원이 소요된다”면서 “도교육청은 이번 정원 증원 계획을 철회하고 학생들과 직접 관련이 있는 보건기간제 교사, 사서실무사 등 교육공무직을 증원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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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직렬 늦어도 15년이면 6급인데 시설관리직 20년 지나도 7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