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종 흑돼지 특이 유전자 규명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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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정동기 교수 연구팀 등, 유전자 규명 마커 개발
향후 의료용 돼지 개발 및 육질 차별화·둔갑육 판별에 활용

제주재래 흑돼지 특이 유전자를 규명해내는 마커(Marker·유전자 표지)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대학교 동물유전공학 및 줄기세포실험실 정동기 교수 연구팀은 차세대바이오그린21 연구사업 지원을 받아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 전북대, 크로넥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제주 재래흑돼지의 왜소 원인 유전자를 판별할 수 있는 마커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마커 개발은 향후 제주재래 흑돼지를 이용한 의료용 돼지 개발과 육질 차별화·고급화를 위한 산업화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재래 흑돼지 연구만 10여년째 해오고 있는 이 분야 전문가인 정 교수는 ““향후 농가 첨단시설화로 의료용 돼지 생산이 이뤄지면 냄새 없는 축산과 고소득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마커는 특허 출원되며, 흑돼지 둔갑육 판별법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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