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후 나타나고 있는 출산율 감소 및 인구 유입 폭 감소를 감안하면 오는 2030년 제주인구는 83만6000여명, 2040년엔 이보다 감소한 82만여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센터장 조영태 교수)에 의뢰해 ‘2030년 제주 인구변화 예측 및 대응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가 6일 도청 회의실에서 진행된 가운데 4가지 시나리오에 대한 제주 인구변화 예측치가 공개됐다.
지난 2015년 인구를 기준으로 2015~2017년 3년간 나타난 출산율의 지속적인 감소 및 인구유입 감소가 계속된다면 오는 2030년에는 83만6000여명으로 전망됐고, 이후 2040년엔 82만500여명으로 감소했다.
현재의 인구유입 추세가 계속된다는 시나리오에 따르면 제주인구가 2030년엔 86만3000여명, 2040년에는 100만6000여명으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순이동이 0이 되어 현존하는 인구만 계속된다면 2030년에 65만6000여명, 2040년에는 이보다 조금 감소한 65만1000여명으로 전망됐다.
또 2010년 이후 급격한 인구유입이 없었다면 2030년 57만3000여명, 2040년 55만3000여명이었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인구변화에 따른 2030년 미래 제주의 사회변화를 예측하고, 인구정책 기본계획 및 인구정책 종합계획 수립 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는 오는 12월 5일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