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수박보다 당도 높고 작고 가벼워 보관도 간편
재배 과정 노동력 절감 효과 커 농가 소득창출 기대
재배 과정 노동력 절감 효과 커 농가 소득창출 기대
애월농협 애플수박 재배단지 참여농가가 애플수박 2기작에 시범재배에 성공해 애플수박이 앞으로 새로운 소득작목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플수박은 소비자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먹거리의 고급화로 크고 무거운 과일의 소비가 줄어가는 추세에 대응하고, 소가족 또는 1인 가구 소비형태의 변화에 맞춰 개발된 신 품목이다. 다 자랐을 때 무게가 1㎏ 안팎로 구입이 간편하고 당도가 높아 핵가족 소비트랜드에 부합하는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재배 과정도 하우스 포장 여건에 맞춰 소형터널 재배 및 지주 재배 등 다양한 재배방법을 활용해 노동력 절감 효과가 높다.
기존의 대형 수박과 비교해 성숙 일수가 짧아 이번 애플수박 2기작 시범재배 성공으로 단지 내 참여 농가에게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는 재배기술을 적극적으로 보급, 안정적인 농가 고소득 창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애플수박은 기존 대형수박에 비해 당도가 높고, 사과처럼 깎아 먹을 수 있는 간편함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제주시는 기후변화 및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시책으로 정예소득 작목단지를 육성하고 있으며 지난해 15농가가 참여하는 애월농협 애플수박 단지 조성 사업에 21억300만원(지방비 10억원·자담 11억300만원)을 지원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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