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 7일 ‘허튼굿:귤림풍악’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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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30분 제주시문예회관 소극장서

11월. 제주를 주황빛으로 가득 채운 풍성한 귤나무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는 시기다. 추운 겨울을 대표하는 귤의 싱그러움을 가득 담아 추위 속에서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된다.

㈔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는 7일 오후 7시 30분 제주시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허튼굿 : 귤림풍악’을 울린다. 우선 대금 선율로 연주되는 정악곡 ‘경풍년’이 소개되고, 이어서 평소 경쾌하고 신명나는 꽹과리가 아닌 애절하고 절절한 꽹과리 소리를 담은 진쇠춤과 수리꾼의 깊이 있는 음색으로 차가워진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준다.

3가지색 천을 휘감아 돌리는 서낭도리로 소리의 깊이에 더욱 힘있는 기운을 더하고 이어 등장하는 징춤은 무대에 에너지를 더한다. 화려한 징가락과 춤사위는 관객들에게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한다. 또 아쟁의 깊고 강한 울림은 무용수의 섬세한 춤사위와 만나 더욱 애절하고 때론 강렬하게 변화하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공연 시작 30분 전에 도착하면 마로가 준비한 따뜻한 차와 떡을 먹으며 담소를 나눌 수 있다. 공연비용이 따로 지불되지는 않지만 모금함이 배치돼 있어 관객들은 원하는 만큼 모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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