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제주도내 수두 환자가 지난해 크게 증가(본지 11월 7일자 5면 보도)하면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제주도는 7일 수두·유행성이하선염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10월~이듬해 1월)가 되면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밝혔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주로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에서 발생률이 높고 매년 4월~6월, 10월~이듬해 1월 사이 발생이 증가한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적기 예방접종 실시와 의심 증상 발견 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전염기간 동안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학교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보육시설과 학교 등에서 집단 환자 발생 시 관할 보건소에 즉시 알려줄 것을 권고했다.
제주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단체생활을 할 때 한 명만 감염병에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며 “확산 방지를 위해 단체생활 예방수칙을 실천하고, 적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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