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준배, 제주시 구좌읍장
제주시 구좌읍은 동쪽에 위치한 긴 해안선과 40개 오름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제주해녀항일운동의 발상지인 해녀박물관 등 수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한 12개의 마을로 이루어진 고장이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동복리에 조성되고 있고,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과 한동리 용암해수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생활쓰레기 줄이기와 상·하수도 청정 환경보존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어느 지역보다 높은 곳이다.
지난여름 힘들고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청정 제주 환경의 소중함과 지역 문화를 공유하기 위한 문화예술 한마당 행사가 오는 11일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까지 김녕해수욕장 동쪽에 위치한 구좌체육관 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지역의 문화동아리 공연과 다문화음식·놀이체험, 친환경 비누·에코백 만들기, 지역특산품 시식·홍보, 아나바다 장터, 와들랑 라디오 방송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올해 탐라문화제에서 가장퍼레이드 최고상인 탐라상을 받은 구좌읍민속보존회 ‘다랑쉬 오름의 기억, 설운 원정 다풀엉 갑서’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문화행사 한마당 행사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오후 6시부터 방송인 이휘재 사회로 임창정, 박상철, 김완선 등이 출연하는 초청 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아름다운 구좌읍에서 열리는 문화예술 한마당 행사에 가족과 함께 찾아서 문화공연과 다문화음식, 환경체험 등을 보고 듣고 즐기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