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 엄마 추정 시신 발견
(2보)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 엄마 추정 시신 발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 해안서 숨진 채 발견된 3살 여아의 엄마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39분께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제7부두 방파제 인근 테트라포드로 밀려 온 신원 미상의 여성의 시신을 낚시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 여성은 발견 당시 긴 머리에 곤색 꽃무늬 상의와 검정색 레깅스를 착용, 제주서 숨진 채 발견된 A(3)의 어머니 장모씨(33·경기)가 실종 당시 입고 있던 옷과 동일한 옷을 착용해 해당 시신을 장씨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시신을 인양해 제주시지역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장씨 부모님이 모두 경기도 파주로 돌아간 상태로 해경은 지문 등을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장씨는 지난 2일 오전 231분께는 딸을 안고 숙소를 나와 택시를 타고 용담 해안도로에 내렸다.

이후 이들 모녀는 서쪽으로 약 50m 떨어진 계단으로 바닷가로 내려가는 모습이 인근 상가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됐다.

하지만 이들 모녀가 다시 계단을 통해 해안도로로 올라오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과 경찰은 모녀가 머문 숙소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되는 등 장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으로 보고 탐문수사와 수중수색을 벌여왔다.

앞서 장씨의 딸 A양는 지난 4일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해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양에 대한 부검결과 결박이나 목 졸림 등 외상이 발견되지 않고 폐에 물이 차 있는 등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