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협동조합 ‘도우누리’ 사회복지사업의 성공사례
“대한민국의 복지서비스가 급증하고 있는 지금 이를 새로운 질 좋은 일자리로 키워나가야 합니다. 이를 제주에서 새로운 복지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일자리화한 후 전국적으로 뻗어나가야 합니다.”
10일 제주新보가 주최하는 제주人 아카데미 13번째 강좌의 강사로 나선 최영현 전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은 제주복지 서비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로 현재의 보건복지서비스를 사업을 확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제주웰컴센터에 1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강좌에서 최 전 원장은 “제주에 특화된 새로운 복지서비스를 창출하고 이를 질 좋은 복지일자리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은 “복지서비스는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의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뜻하며 재가복지서비스와 직업재활서비스, 노인요양서비스, 장애인복지서비스 등 크게 4가지로 나눠지며 여기서 가사간병이나 방문요양, 상담 등의 세부적인 사항으로 나눠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지역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복지 서비스는 영유아발달서비스와 아동청소년심리지원 등 약 20여 개로 200여 개 기관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년 예산만도 97억 원에 달한다”며 “하지만 복지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를 질 좋은 일자리로 만들면 청년 일자리와 넘치는 복지수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전 원장은 사회적 협동조합인 도우누리를 사회복지사업의 성공사례로 뽑았다.
아동·장애인·노인 돌봄 센터와 요양원, 아동센터 등 3개 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도우누리는 현재 28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최 전 원장은 “복지서비스를 사업화하기 위해서는 제주의 특성을 살린 관광 혹은 의료 서비스를 복지와 연계시킬 필요가 있다”며 “현재 제주에서 유행하는 한 달 살기를 복지서비스와 연계, 복지시설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한 달 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방안도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