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방송 중간광고' 도입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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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협회, 12일 성명서 박표
"방통위, 중간광고 허용 강행 시청자 권리 박탈"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상파 방송에 특혜성 중간광고 허용을 결정한 것과 관련, 한국신문협회가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한국신문협회(이하 협회)12일 성명을 내고 국민 10명 중 6명이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 필요성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통위가 중간광고 허용을 강행하는 것은 시청자의 권리나 매체 균형 발전은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지상파만을 위해 존재하는 지상파의 꼭두각시라는 비판을 자초하는 셈이다방통위는 지상파의 압박에 떠밀려 중간광고 도입을 허용해서는 안되며, 지상파는 방만 경영, 고임근, 저효율 등 잘못된 경영 및 조직 문화의 개선을 위해 쏟아야 할 때다고 밝혔다.

협회가 조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간광고가 도입될 경우 지상파방송은 해마다 1114~1177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반면 신문광고비는 해마다 201~216억 원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협회는 매체 간 불균형이 심화될 것이며, 중간광고를 허용한다는 것은 미디어 균형발전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일이라며 방통위는 특혜 정책을 멈추고 매체 및 미디어 간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방송광고 정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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