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공무원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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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진, 제주시 환경관리과

신규 임용자 교육과정을 마치고 공직생활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아직까지 모든 게 낯설고 새롭다.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처럼 한걸음 내디딜 때마다 실수 연발, 넘어지기 일쑤이다. 하루하루 새로운 업무들을 배우느라 정신이 없지만 매일 아침에 책상 앞에 붙어있는 청렴서약서를 보며 청렴한 공직자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신규 임용자 교육과정에서 가장 강조되었던 내용은 청렴이었다. 매주 청렴 관련 강의를 들었고, 같이 교육을 받은 교육생 대부분이 공직자가 갖춰야할 덕목 1순위로 청렴을 이야기했다. 물론 교육을 받기 전에도 공무원에게 청렴은 필수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공직자에게 청렴이 왜 필요한지, 청렴한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교육과 한 달 동안의 공직생활을 통해 가슴에 청렴이라는 단어를 새기게 됐다.

헌법 제7조 1항은 공무원을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국민의 믿음을 잃고 제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공직사회는 모두에게 불행한 결과를 초래한다. 결국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위한 첫걸음은 청렴한 공직사회가 아닐까 싶다.

따라서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청렴한 공직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다.

아직은 배울 것이 많고, 업무를 처리하는 속도도 느린 새내기지만 지금의 이 다짐을 잊지 않고 실천해 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나에게 부끄럽지 않은 공직자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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