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문턱 인플루엔자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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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의사환자 크게 늘어…단체 생활 학생 중심 확산
“접종 필수…적정 실내습도·개인 위생 필요”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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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날씨가 크게 추워지면서 영·유아나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로 의심되는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8~2019 절기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는 42주차(10월 14~20일) 3.8명에서 43주차(10월 21~27일)4.9명, 44주차(10월 28일~11월 3일) 5.7명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유행기준인 6.3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연령별로 보면 1~6세 유아의 44주차 의사환자수는 8.8명으로 유행기준을 이미 넘어섰고, 7~14세의 경우 10.8명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은 환자 수를 보였다.

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일 앞둔 가운데 수험생이 포함된 13~18세 역시 의사환자수가 6.3명으로 유행기준과 같은 수준을 보이는 등 환자 수가 크게 늘었다.

실제 제주지역에도 최근 영유아와 학생들을 중심으로 독감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제주시지역 A내과 관계자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독감 환자들이 병원을 많이 찾고 있다”며 “특히 학생 환자들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환자 수가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B내과 역시 “11월 들면서 독감 환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며 “단체생활을 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발생하는 독감 바이러스는 한때 신종플루로 불리며 전국적으로 유행을 떨쳤던 A(H1N1) 바이러스와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인 A(H3N2) 바이러스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다행히 새로운 형태나 변형적 바이러스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검출된 바이러스들은 대부분 독감 백신에 포함된 바이러스들로 예방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며 “만일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접종 대상자들은 빠른 시일 내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60% 수준의 실내 습도를 유지하고 손발을 깨끗하게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만일 독감에 감염됐을 경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가급적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기침 시 전파되지 않도록 손수건 등으로 반드시 입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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