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영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김한종)가 문재인 정부의 농정개혁과 농정과제 해결을 촉구하는 상경 투쟁에 나섰다.
한농연제주도연합회는 13일 오전 9시 제주국제공항에서 문재인 정부 농정개혁·농정과제 해결 촉구를 위한 총궐기대회 출정식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농연제주도연합회는 “문재인 정부는 출범 당시 ‘농업·환경·먹거리가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는 지속발전 가능한 농업으로 농정의 목표와 방향을 근본부터 바꾸겠다’고 공언했다”며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 제주농산물 해상운송 물류비 지원 대통령 공약을 비롯한 핵심 농정 공약 이행은 물론 농정개혁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보이지 않아 실망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PLS제도 전면 시행, 최저임금 인상, 수확기 비축미 5만t 방출 등 농민을 고려하지 않은 각종 정책 추진으로 농업·농촌을 홀대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며 “한농연은 이 같은 농정 문제에 대해 지속해서 성명 발표, 기자회견 개최 등을 통해 농업계 입장을 전달해 왔으나 정부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왔다”고 주장했다.
한농연제주도연합회는 “오늘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주최하는 ‘문재인 정부 농정개혁 촉구 한농연 총궐기대회’에 참가하는 등 상경 투쟁에 나서 조속한 농정개혁 단행과 농정 과제 해결을 촉구하고자 한다”며 “한농연 핵심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농연제주도연합회는 ▲제주 농산물 해상운송 물류비 지원 ▲농업 생산 기반 보호를 위한 PLS제도 보완대책 마련 ▲농업예산을 국가예산 증가율 이상으로 증액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향세 도입 ▲농업분야 특수성을 반영한 최저임금 정책 마련 ▲FTA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정부 출연 법제화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반영한 헌법 개정 ▲대통령 직속 농어업특별위원회 설치 법안 조속 통과 ▲친환경 축산 생태계 조성 특별법안 조속 통과 ▲수확기 비축미 5만t 방출계획 즉각 철회 ▲쌀 목표가격을 100g당(밥한공기) 300원 이상으로 인상 ▲대통령·농업인 면담 즉각 추진 등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