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본느푸와 화가, 갤러리비오톱서 열리는 초대전서
"박광진 화백과 프랑스서 만난 인연 전시까지 이어져"
"박광진 화백과 프랑스서 만난 인연 전시까지 이어져"
“한국 전통미술을 서양 미술과 접목해 동서양의 조화로운 작품으로 문화교류를 하고 싶습니다.”
갤러리비오톱이 오는 30일까지 ‘알랭 본느푸와의 드로잉·판화 개인전’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오후 6시 개막식에서 알랭 본느푸와(81) 화가가 이같이 말했다.
알랭 본느푸와 화가는 프랑스 ‘파리 보자르’와 ‘브리셀 왕립 미술 학교’를 졸업하고 2012년 프랑스 국립미술협회 최고상인 ‘퓌비드 사반느’ 상을 수상한 프랑스 구상 미술계를 대표하는 거장이다.
이번 전시는 박광진 화백과의 인연으로 열게 됐다.
그는 “수십 년 전 박광진 화백과 프랑스에서 만난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오게 됐다”며 “한국과 일본의 전통 미술기법에 매우 관심이 많아서 이 두 곳을 수차례 오갔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일본의 전통 미술양식인 ‘수미(SUMI : 보이지 않는 물의 환상적인 움직임)’ 기법을 공부할 만큼 동양화풍에도 푹 빠졌다.
그는 “한국에 대한 애착이 크고, 한국의 전통 미술기법과 서양의 기법을 융합한 작업을 해보는 게 앞으로의 목표”라면서 “프랑스, 이탈리아, 한국과 일본 이 4곳이 문화예술로 교류해 하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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