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몽유적지 내성 중심 건물 재고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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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계유산본부, 13일 현장 자문회의 개최 후 정밀 검토
17호 건물 들어선 토지 내성 중심지일 가능성 높아져
내성지 6차 발굴조사 출토 유물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내 내성(內城) 을 중심으로 축조된 건물 토지에 대한 재고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항몽 유적 전시관 일대를 중심으로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유적지 내 17호 건물이 들어선 토지가 내성의 중심지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전에는 1호 건물이 들어선 토지가 내성의 중심지일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 17호 건물 일대가 축조방법이나 석재 크기 면에서 중심지로서 유력해 지면서 제주도는 13일 현장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를 거쳐 해당 건물이 들어선 토지에 대한 정밀 검토와 향후 항몽순의비 이전 및 추가 발굴을 통해 내성 중심의 건물에 대한 수수께끼를 밝혀낼 계획이다.

또 이번 발굴조사에서 조선시대에 건물이 들어섰던 곳도 2곳 발견됐다. 이를 통해 고려시대 이후에도 내성지 일대가 지속적으로 이용돼 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출토유물로는 연꽃무늬 수막새와 변형 귀목문 암막새, 수지문계통의 평기와 등의 기와류, 완형 청자잔 등 청자류와 청동류를 비롯해 맷돌 1점과 도기 항아리 2점 등 다양한 유물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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