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부터 제주시 사라봉 모충사 일대 제주시무형문화재전수회관을 전수자들을 중심으로한 민간위탁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에 대해 운영권을 넘겨주며 활성화 방안에 대한 대안 마련 없이 책임만 전가할 수 있다는 지적.
특히 이곳에서 활동하는 전수자들이 대부분 고령인데다 이수자들 역시 본업을 가진 직장인들로, 민간위탁에 대한 부담감을 가질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이곳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인지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눠봐야 한다는게 관련 업계의 중론.
이와 관련 한 이수자는 “칠머리영등굿전시관, 제주갓전시관, 제주불교의식전수관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만약 예산도 없이 민간위탁으로 운영될 경우 오히려 건물에 대한 활용이 지지부진해질 수 있다”고 설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