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하수 통합 관리 운영 ‘총량제’ 추진
제주 지하수 통합 관리 운영 ‘총량제’ 추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유역별 사용량 종합 평가해 지역 물 이용량 조정
道, 수자원관리종합계획 확정…내달 최종안 마련

지속가능한 제주의 지하수 이용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유역별 지하수 개발·이용 총량제 도입이 추진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수자원관리종합계획(안)’을 확정하고 농어업인회관에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계획은 ‘제주형 물관리 종합체계 구축 Working Group(위원장 강경식)’에서 도출된 지하수 오염방지 대책, 통합 물관리 방안, 대체수자원 활용방안, 제도개선 과제 등에 대한 의견이 반영된 안이다.

상수도, 농업용수 등 지금까지의 용도별 지하수 관리체계를 과감히 탈피해 지하수 이용용도, 수량, 수질에 구애받지 않고 제주의 지하수룰 하나의 수원으로 통합 관리하는 것이 이번 종합계획의 주요 목표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유역별 개발·이용 관정의 이용량을 지속적으로 계측하고, 기준수위 관측결과와 종합적으로 평가해 개발·이용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하는 것이 총량제 취지다. 이를 통해 특정지역으로 개발수량이 집중되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개별관정이나 제주도 전체가 아닌 읍면 또는 동리단위의 지역별 총량을 설정해 운영관리 기준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하수 수량·수질 통합관리를 위해 단일 대수층 관리가 추진될 계획이다. 가축분뇨, 화학비료, 개인하수 처리시설 등 용도가 다른 지하수 오염원에 대한 수질 오염 예방을 위해 용도가 다른 지하수 관정이라도 동일한 지하수층에 있는 경우 동일 수질기준을 적용하는 것이다.

아울러 가뭄 시 인근지역 상수도나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상수도-농업용수를 상호 연계하는 통합관리 방안과, 대용량 저류지를 활용해 지하수와 대체 수자원을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계획에 포함됐다.

한편 제주도는 지하수관리위원회 등의 의견을 반영해 오는 12월까지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