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가치 무한 창출…제주 6차산업 ‘기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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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성장하는 6차산업
1차·2차·3차산업 복합 연계
농촌 활성화에 새로운 동력
제주 최적지 부각 전국 호평
제주 ‘6차산업화지원센터’
교육·코칭 및 사후관리 지원
조직 확대·품목 다양화 필요
‘2018년 제주6차산업화 우수제품 유통품평회’에서 참여자들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18년 제주6차산업화 우수제품 유통품평회’에서 참여자들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6차산업이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6차산업은 1차산업인 농··축산업과 2차산업인 제조·가공업, 3차산업인 체험·관광·서비스 등을 융·복합적으로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농가의 소득을 높이면서 농촌경제를 활성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은 청정 이미지와 함께 세계자연유산·세계지질공원·생물권보전지역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이라는 브랜드 가치, 연간 1000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 방문 등으로 6차산업의 최적지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6차산업화 인증 사업자도 2015923곳에서 올해 98곳으로 늘었고, 앞으로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6차산업 제품 판로 지원을 위해 전용 판매점으로 오픈한 안테나숍은 이마트 도내 3개 점포를 시작으로 서울목동점, 서울용산점 등 5곳에 들어섰고, 성산포항 여객터미널에도 매장이 마련됐다.

이곳에서 6차산업 사업자 등이 내놓은 제주 특산품 매출액은 올해에만 9월까지 15억원이 넘고 있다.

제주 6차산업은 전국 무대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양경월 제주사랑농수산 대표는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이달의 6차산업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앞서 아침미소 농원농장은 2015년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농식품부 장관상을, 태양수출영농조합법인은 2016년 국무총리상을 각각 받았다.

6차산업 사업체들은 올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가공식품 해외 판촉전에도 참가하는 등 세계시장의 문도 두드리고 있다.

이처럼 6차산업의 활성화는 지속 가능한 제주의 농업을 유지하는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차산업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는 자연스레 농촌경제를 되살리면서 청년층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제주연구원 제주농업농촌 6차산업화지원센터(센터장 한승철)20144월 설치 이후 6차산업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6차산업화지원센터는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간지원체계조직으로 체계적인 현장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6차산업화 사업자 인증 평가 및 사후 관리, 전문가 현장코칭, 창업코칭 및 전문교육, 우수 제품 유통 품평회 개최, 안테나숍 운영, 6차산업화 기초 실태조사, 제조·가공시설 디렉토리 구축 사업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제주형 6차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6차산업화 지원센터의 조직 역할 확대, 사업의 다양화와 집중화 등이 시급해지고 있다.

6차산업화지원센터의 경우 별도의 독립기관으로 운영해 임직원의 고용 안정화를 유도하고, 6차산업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조직화된 기구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또 현재 감귤 등 일부 품목에 제한된 사업의 다양화, 농산물의 가공에서부터 로컬매장과 물류 등 6차산업에 필요한 모든 여건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집중화, 3차 산업인 체험 및 서비스, 관광 산업 육성 지원 확대도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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