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도심지를 중심으로 주차난이 가중되면서 ‘자기 차고지’를 조성하는 시민들이 급증하고 있다.
1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2010년부터 시행되는 ‘자기 차고지’ 사업 신청이 2016년까지 7년 동안 32건(68면)에 불과했지만 2017년에는 59건(163면)으로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10월까지 72건(172면)이 신청된 이달에도 사업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서귀포시는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불편을 겪는 시민들이 2017년부터 사업 보조율이 50%에서 90%로 대폭 상향되고 지원 대상도 일반주택에서 공동주택으로 확대됨에 따라 ‘자기 차고지’ 조성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자기 차고지’ 조성 사업은 대문을 헐거나 담장을 철거해 주차장을 조성할 때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장 여건에 따라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내년에도 ‘자기 차고지’ 조성 사업에 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명규 서귀포시 교통행정과장은 “자기 차고지 갖기 사업에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의 서귀포시 교통행정과 760-313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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