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원 연구 활발…바이오텍 분야서 우뚝
제주 자원 연구 활발…바이오텍 분야서 우뚝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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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제주 자원을 바이오 소재로
18년 전 바이오스펙트럼 설립
제주 자생생물 기반 원료 개발
도내 공장 ‘전 공정 생산’ 활발
제주산 이미지에 시너지 효과
의약·식품·정밀화학 영역 확대
제주 인프라 바탕한 성장 기대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에 둥지를 튼 바이오스펙트럼 제2공장 전경.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에 둥지를 튼 바이오스펙트럼 제2공장 전경.

바이오스펙트럼㈜(대표 박덕훈)은 제주 출신 박덕훈 박사 주도로 아모레퍼시픽, LG, 녹십자, 동부기술원 등 대기업 출신 전문연구원들이 모여 지난 2000년 설립한 바이오텍 벤처기업이다.

천연자원으로부터 인류에 유익한 신소재를 발굴해 이를 필요로 하는 완제품사의 요청에 맞춰 소재를 가공해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제주에 자생하는 생물들로부터 피부에 유용한 기능성 원료를 개발하는 연구기술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동백, 감귤 등 제주 대표자원으로부터 개발된 소재들이 국내외 글로벌기업에 활발히 공급되고 있다.

그동안 해외특허 12건을 포함해 100여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논문 100여편을 발표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박사 10여명과 석사급 25명이 각 분야에서 기초연구개발과 생산공정개선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바이오스펙트럼은 그동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100여종의 원료완제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제주산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한 원료가 대부분으로 유기농 인증원료가 20여종, 일반 고농축 원료가 60여종, 유효성분이 확실히 밝혀지고 그 농도 및 규격 관리가 확실히 이뤄지는 제품 20여종이 사업화 되어 있다.

바이오스펙트럼은 경기도 용인에 본사, 연구소, 제1공장을 두고 있으며, 2014년 3월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제2공장인 제주 NPP(Natural Product Production) 센터가 입주했다.

제주공장은 제주 천연자원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 천연물에 대한 기초연구와 대량 추출, 농축, 파우더화 등의 1차 가공작업을 주로 하고 있다.

 

공장 내부에서 사용하는 기계(왼쪽)와 연구 원재료들(오른쪽).
공장 내부에서 사용하는 기계(왼쪽)와 연구 원재료들(오른쪽).

제주산 인증원료와 최근 국제수준의 유기농 인증시스템을 통과한 유기농 원료는 제주공장에서 전공정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최근 가습기살균제와 생리대 안전문제로 제품안전에 민감해진 소비자 요구로 천연물 원료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제주산 원료의 차별화된 이미지에 힘입어 제주공장의 역할은 계속 증대될 전망이다.

특히 제주는 섬이라는 특성상 해양 자원이 풍부한데 바이오스펙트럼은 이들 자원을 대상으로 수년간 연구개발을 진행해 상당수의 유용 물질을 확보하고 있다. 연구개발 중인 관련 제품군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바이오스펙트럼은 현재까지 바이오텍 분야, 특히 화장품 원료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나 향후 의약품과 식품 분야는 물론 정밀화학 분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덕훈 대표는 “제주에서의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향후 제주에서의 바이오텍 소재 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제주의 천연소재를 세계에 알리고, 장기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바이오소재 발굴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덕훈 대표는 오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마쳤다. 이후 아모레퍼시픽과 포항공대 등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후 2000년 창업해 현재까지 바이오스펙트럼의 연구개발과 모든 사업화까지 진두지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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