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수학 지난해 수준…"체감 난도 높아 변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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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변별력 커질 듯…수능 성적 발표 12월 5일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15일 오후 제주시 영평동 신성여자고등학교에 수험생들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마중 나온 가족과 친구들을 반기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15일 오후 제주시 영평동 신성여자고등학교에 수험생들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마중 나온 가족과 친구들을 반기고 있다. 고봉수 기자 chkbs9898@jejunews.com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변별력을 확보한 시험으로 평가된다.

특히 국어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나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크게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없었지만 수험생들이 느끼는 난도가 비교적 높아 어느 정도 변별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수학은 전년도 시험과 비교해 유사한 난이도를 보였고, 영어는 지난 9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평가다.

김별하양(남녕고3)은 시험이 끝난 후 국어는 지문이 길고 문제가 어려워 시간을 맞추기 어려웠다수학은 모의평가 유형과 비슷하게 출제됐지만 난이도가 있었다. 공부 스트레스 때문에 짜증도 많이 냈지만 이해하고 받아주신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내 3학년 교사도 올해 시험이 지난해와 비슷한 적절한 변별력을 가졌다고 분석했다.

강효식 오현고 교사는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지만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수학 가·나형은 작년과 수준이 대동소이했지만 변별력을 갖춘 문항이 몇개 나왔다. 영어는 9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변별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교시 국어영역의 경우 독서와 문학분야를 중심으로 다소 어렵게 출제된 최근 2년간의 출제경향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2018학년도 수능과 비슷하고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비교적 어려워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가 상승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2교시 수학영역은 이공계열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가형과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이 응시하는 나형 모두 비교적 익숙한 유형의 문제들로 구성됐고, 지난해 수능 또는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약간 어려운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난이도 문항에 대한 해결 능력이 상위권을 구분 지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3교시 절대평가인 영어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서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9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평으로, 작년 수능에 비해 고난이도와 너무 쉬운 문제가 줄어들어 등급 간 변별력이 좀 더 고르게 갖춰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율은 대체로 70%였으며 영어가 73.3%로 가장 높고 국어가 71.1%로 다소 높았다.

제주 2개 시험지구, 14개 시험장에서 오전 840분부터 시작된 이번 수능에는 7500명이 지원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이 끝난 직후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누리집에서 시험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6일 정답을 확정·발표한다.

수능 성적은 125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성적표 수령에 앞서 수험생은 수능 가채점을 통해 대입 전략을 꼼꼼히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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