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식도 역류 질환
위식도 역류 질환
  • 제주신보
  • 승인 201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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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한마음병원 5소화기내과 과장

평소 술, 담배와 커피를 즐기는 30대 김 씨는 최근에 직장의 업무로 인해서 야근하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야식을 즐기게 된 후 체중이 점점 늘어나게 된다. 급기야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으로 어느 순간부터인가 신물이 올라오면서 목에 이물감이 생기더니 점점 더 심해지면서 가슴에 쓰라림 증상이 생겨서 인근 병원에 방문하였는데 상부 위내시경 결과에서 위식도 역류 질환 진단을 받았다. 위식도 역류 질환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거나 이로 인하여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때 불편한 증상이란 위식도 역류와 관련된 증상들이 삶의 질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 쓰림이나 산 역류이며, 흉통, 만성기침, 쉰 목소리, 천식, 목 이물감 등 비전형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위식도 역류 질환은 증상으로 인해서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식도염, 협착, 궤양 나아가서는 식도선암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만성 경과를 보이고 있어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요하는 질환이다.

위암이나 위궤양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상부위장관내시경 검사를 우선적으로 시행하여 진단한다. 치료는 약물요법과 생활 습관의 교정을 포함한 비약물요법으로 구분되는데, 보통 두 가지를 병행해서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특정 음식이 위식도 역류 질환의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사과, , 바나나와 같은 과일, 저지방 우유나 요거트, 닭고기나 생선과 같은 음식이 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 , 커피, 콜라, 초콜릿, 고지방 육류, 매운 음식, 혹은 오렌지, 포도, 파인애플과 같은 신맛이 나는 과일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음식 조절 외에 지켜야 할 생활습관 개선으로는, 식사 후 3시간 이내에 눕지 말고, 몸에 꼭 끼는 옷을 입지 말며, 취침 시 머리 쪽 침상을 올리고 적당량의 운동을 하면서, 흡연자의 경우 금연을, 과체중 혹은 비만인 경우 체중 감량을 하는 것 등이 있다. 이 외에 식후에 눕는 것보다는 앉거나 걷는 것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 식이 조절을 포함한 생활습관 개선은 프로톤펌프억제제 투약에 비해 증상 개선 효과가 낮으나, 프로톤펌프억제제를 투약하는 환자에서 증상을 더 호전시키는 데 도움 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위식도 역류 질환은 재발이 매우 흔하기 때문에 이러한 생활 습관의 변화를 주는 비약물요법이 매우 중요한 치료가 된다.

생활 습관 변화와 함께 장기간 위산 분비 억제제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과 위산분비억제제 투여로 증상이 충분히 조절 되지 않는 환자들의 일부에서 항 역류 수술이 시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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