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색감 담은 영화제에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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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제주영화제, 24일 개막···내달 15일까지
장민승 감독 '오버 데어' 개막작···'세골' 폐막작으로
2018 제주영화제 개막작 '오버 데어' 스틸컷
2018 제주영화제 개막작 '오버 데어' 스틸컷

제주섬을 중심으로 세계섬의 고유성과 독창성을 녹여낸 영화를 발굴하고 교류하는 2018 제주영화제(집행위원장 권범)24일 개막해 내달 15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영화제 개막작은 장민승 감독의 오버 데어(over there)’. 영화에서는 제주섬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고, 오랜시간 제주섬이 품어내는 민낯으로 편견 없이 바라보는 동시에 제주섬의 소리를 묵묵히 들려준다.

여러 계절의 다양한 제주 풍경을 담아낸 이 영화는 스토리도, 말도, 자막도 없다. 움직이지 않는 카메라와 감정 없는 앵글, 음악과 소리, 생겨남과 사라짐, 생사가 있을 뿐이다.

권범 집행위원장은 이 무성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직접 제주에 말을 건네고 스토리를 만들어가면서 진솔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생성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개막작으로 선정했다고 했다. 영화제 개막식은 24일 오후 6KBS제주공개홀에서 열린다.

폐막작은 테루야 토시유키 감독의 세골로 내달 15일 오후 3CGV 제주노형점에서 상영된다. ‘세골은 오키나와섬의 장례풍습으로 지금은 낡고 사라진 풍습이지만 오키나와 열도 서부 아구니 섬 등에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영화를 통해 동남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장례 관습과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도 영화제 기간 동안 아일랜드시네마, 제주트멍경쟁 및 초청작, 한국여화초이스, 아일랜드로컬시네마포럼, 특별전 등이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jejuff.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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