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동문로터리에 조성된 회전교차로가 오히려 교통혼잡을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같은 민원에 따라 이른 시일 내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귀포시는 중앙로타리와 중정로, 남원 방면 등 5곳에서 차량이 진입하고 빠져 나가는 동문로터리 주변이 극심한 교통 병목 현상을 보임에 따라 2013년 로터리 중앙에 회전교차로를 조성했다.
그런데 차량 통행량이 많고 회전차량 우선 규칙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출·퇴근 시간대에는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이 발생하면서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김모씨(50)는 “동문로터리와 연결된 도로 5군데서 진입하는 차량이 교차로에서 뒤엉키는 일이 반복되면서 차량 접촉 사고도 빈발하고 있다”며 “회전교차로를 없애고 신호기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건설과 관계자는 “회전교차로에 회전차량 우선통행 표지판이 설치됐지만 지켜지지 않으면서 교통이 혼잡한 상황”이라며 “서귀포경찰서, 자치경찰단,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동문로타리에 진입한 차량들이 서로 먼저 빠져 나가기 위해 뒤엉키면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민원에 따라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2013년 회전교차로를 조성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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