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했더니 제주 기름값 하락 폭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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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가 적용되고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전국적으로 유류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유류가격 하락 폭이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7일 현재 제주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평균가격은 1563.68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기 직전인 지난 51733.06원에 비해 169.38원 내린 수준이다.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51690.3원보다 133.5원 내린 1556.8원을 나타냈다.

특히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기 전까지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에 이어 항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었다. 하지만 현재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세종(1569.64), 강원(1564.24)보다 낮은 수준이다.

제주지역 경유 평균가격도 지난 51557.93원에서 1455.52원으로 102.42원 내렸다. 경유가격 역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영세 자영업자와 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류세를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15% 인하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최대 123, 경유는 87, LPG·부탄은 30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지역에서는 정부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하락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오피넷은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및 생산 증가 등으로 하락했고, 주요 산유국의 감산 가능성 등은 하락 폭을 제한했다국내 제품가격은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로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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