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워크로 좋은 시너지 발휘돼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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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강부 HB클럽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바둑대회 전국부문 최강부 우승을 차지한 HB클럽.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바둑대회 전국부문 최강부 우승을 차지한 HB클럽.

평균 나이 19세 젊은이들이 아버지 뻘인 선배들을 제치고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바둑대회 전국부문 최강부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박하빈씨(21·아마 6·후보 선수)와 김상천씨(20·아마 6), 윤성식군(19·아마 5), 김상인양(17·아마 3)으로 구성된 HB클럽이 그 주인공이다.

팀의 맏인 박하빈씨의 이니셜을 딴 HB클럽은 결승에서 바이오제멕스B 팀을 만나 천신만고 끝에 2-1로 승리하며 왕위의 자리에 올랐다.

김상천군은 바다 건너 제주에서 정상에 오르게 돼 기쁘다. 결승까지 만난 상대 팀들의 전력이 만만치 않았지만, 팀워크 등을 통해 좋은 시너지가 나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HB클럽은 전국 아마바둑대회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군은 좋은 선후배, 그리고 친동생과 함께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어 기쁘다. 우리 넷 중 세 명이 훗날 프로 바둑기사가 되는 게 꿈인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그 꿈을 위한 행보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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