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소장 오금자)는 19일 농번기를 맞아 쯔쯔가무시증 등 발열성질환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털진드기 주요 풀이 무성한 환경(텃밭, 농경지, 주거지 주변 등)에서 농사일을 하거나 등산, 산책 등의 활동 과정에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는 경우가 많다.
주로 10월부터 12월 사이에 유행하며 야외 활동 후 10일이 지난 뒤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발진, 가피(검은 딱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가 털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귀가 후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오금자 서귀포보건소장은 “쯔쯔가무시증은 백신이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의 서귀포보건소 760-609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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