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범정부 추진단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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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내년 행사 앞두고 지시...국내 개최지 선정 등 주목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범정부 추진단이 구성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내 개최지 선정 등 진행 과정이 주목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개최한 국무회의에서 1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언급하면서 내년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대한민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문재인 정부 들어 개최되는 첫 정상회의를 강조한 후 경제 협력과 인적 교류를 더욱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이므로 범정부 추진단을 미리 구성해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2009년 제주, 2014년 부산에 이어 내년이 세 번째다.

범정부 추진단은 앞으로 제주와 부산 등 기존 개최지 또는 타지역을 놓고 회의 장소의 적합성, 국제회의 만족도, 정상회의 안전성과 실용성 등 다양한 항목에 걸쳐 면밀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20096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 서귀포시일원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성공리에 개최,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제주의 경우 당시 제주특별자치도의 치밀한 준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제주환경, 컨벤션 분야 회의시설 운영, 고객만족도 분야 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얻어 선정됐다.

제주는 특히 정부가 지정한 세계평화의 섬으로 남북 간 평화의 기류 속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최근 북한에 남북 평화의 메신저로 선물을 보낸 감귤 생산지이기도 하다.

2009년 제주 행사에 참가한 정상들은 한·아세안 미래발전 방향 등 5개 부문 40개항의 공동성명과 한반도 비핵화를 촉구하는 공동언론성명을 채택했다.

또 당시 아세안 의장인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는 환영만찬과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 모두 제주의 아름다움에 무척 반했으며 미래에 꼭 한번 다시 방문하기를 고대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아세안 회원국은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10개국이다.

처음 열릴 한·메콩 정상회의에는 메콩강 유역에 위치한 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베트남·태국 정상들이 함께하게 된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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