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 퀸은 역시 이유리…'숨바꼭질' 클립도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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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공식 피한 tvN·JTBC 주말극도 흥행 쏠쏠

'주말극 여왕'으로 불리는 이유리가 최근 종영한 MBC TV 토요극 '숨바꼭질'을 통해 온라인 클립 영상 재생수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22일 지상파, CJ ENM, 종합편성채널(종편) 등 주요 방송사 클립 영상을 위탁받아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은 최근 주말극 클립 영상 재생 수를 분석한 결과 이유리가 주연한 '숨바꼭질'이 가장 많았다. '숨바꼭질'은 지난 19일을 기준으로 클립 총 재생수가 1202만회를 넘겼다.

올 하반기 방송을 시작한 지상파 주말극은 총 5편이었다.

이유리의 '숨바꼭질'과 소유진을 내세운 MBC TV 일요극 '내 사랑 치유기', 유이가 주연하는 KBS 2TV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 남상미가 출연한 SBS TV 토요극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김윤진을 주인공으로 한 SBS TV 토요극 '미스 마:복수의 여신'이다.

5편 모두 자극적인 요소가 녹아있지만, 그중에서도 '숨바꼭질'은 특히 출생의 비밀, 재벌가 암투, 불륜과 가족애 등 전통처럼 이어져 온 주말극의 '막장 공식'을 답습했다.

그러나 '왔다 장보리'부터 막장극에도 몰입하게 만드는 연기력을 보여준 이유리의 열연 덕분에 '숨바꼭질'은 시청률도 15%대까지 찍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비상식적이고 개연성이 부족한 설정 속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보여준 덕분이다. 또 클립 영상 재생수 합산에서도 1위를 기록하고, 개별 클립 재생수 톱(TOP)20에서도 줄 세우기에 성공하며 온라인 화제성 역시 가져갔다.

반면, '숨바꼭질'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주말극은 단 한 개의 클립 영상도 재생수 30만 회를 채 넘지 못했다.

한편, 종편과 케이블 주말극 재생 순위에서는 역시 tvN이 강세를 보였다.

tvN은 김태리, 이병헌 등이 출연한 시대극 '미스터 션샤인'으로 총 16600만 뷰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웠고, 방영 중인 김희선 주연의 장르극 '나인룸'130만 뷰를 넘겼다. 두 작품 모두 전형적인 주말극과는 다른 장르이자 포맷인 점이 눈길을 끈다.

JTBC는 임수향, 차은우 주연의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과 이솜, 서강준 주연 '3의 매력'으로 막장 주말극의 아성에 도전했다.

두 드라마는 각각 재생수 5천만회와 1830만회를 넘겼는데, 트렌디함으로 무장한 덕분에 젊은 세대에 호평받았다. 특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온라인 클립 10대 시청자 비율은 하반기 주말극 중 가장 높은 20%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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