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울산 못 이기면 내년 ACL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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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도 같은 날 포항이 전북 꺾으면 진출 좌절

이겨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일단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이하 제주)25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7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와 맞붙는다.

36라운드까지 마친 제주는 현재 승점 48점으로 리그 6위에 랭크됐다. 승점 60점을 기록 중인 3위 울산은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리그 3위권 내 진입을 일찌감치 확정 지었다.

이번 울산전은 제주로서는 사활이 걸린 경기다. 결과에 따라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의 희망이 이어질지, 아니면 사라질지 여부가 결정돼서다.

제주의 올 시즌 목표는 4위로 ACL 진출 티켓을 확보하는 것. FA컵 결승에 오른 울산이 FA컵 우승을 차지하면 기존 3위가 마지노선인 ACL 출전권이 4위 팀까지 주어진다.

현재 4위에는 승점 53점의 포항 스틸러스가 자리했다. 제주와의 승점 차는 5.

제주는 울산과 비기기만 해도 ACL 진출이 좌절되는 처지다. 비길 경우 승점 1점만 얻게 되는데, 이후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수원전(122)에서 승리해도 확보 가능한 승점이 4점에 그치기 때문이다.

이기더라도 제주는 같은 날 오후 4시에 치러질 포항과 전북과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만약 포항이 전북을 물리치면 제주는 울산을 꺾어도 ACL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포항이 전북과 비겨도 문제다. 이러면 제주가 울산전과 수원전 모두 승리 시 양팀 승점이 54점으로 같아지는데 이 경우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제주보다 7골이 많은 포항이 우위를 점한다.

사실상 제주의 ACL 진출 여부는 하늘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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