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공무원이 생각하는 청렴한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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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제주시 오라동주민센터

힘들었던 수험생활이 끝나고 공직 생활의 길에 첫 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돌이켜보니 필기시험을 준비하는 과정도 어려웠지만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도 그에 못지않게 힘들었습니다. 고등학교 때처럼 공부했던 필기시험 때와는 다르게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은 막연했던 공직 가치를 구체적으로 정립해야 했던 과정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합격 후 수습과정과 신규 공무원 교육과정에서도 청렴에 대한 교육이 아주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신규 공무원 교육과정 청렴강의에서 설문조사 하나를 보여줬습니다. 부패한 공무원을 묻는 설문이었는데 시민들은 뇌물을 주고받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불친절한, 공정하지 못한, 또 일부러 민원 처리 시간을 끄는 공무원도 부패한 공무원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는 청렴의 의미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결국 시민들이 바라는 청렴한 공무원은 뇌물을 받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민원인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며 일을 공정하고 정확하게 처리해주는 공무원일 것입니다.

저 같은 새내기 공무원은 업무를 파악하기도 벅찰 텐데 언제 저런 슈퍼맨이 되나 걱정부터 듭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청렴의 가치를 마음속에 등대처럼 세울 수 있으면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힘들고 회의감이 드는 일이 있을 때 모두 길을 잃지 않도록 빛을 비출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에는 청렴한 공무원에 가까워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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