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애 삶의 궤적 더듬어 문학작품으로 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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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문학 제9호/애월문학회

‘척박한 땅에 질긴 뿌리 내리며/이백 여년의 시공을 초월한 세월/죽음으로 지켜낸 눈물겨운 사랑 이야기//후세들의 맥박 속에 살아 숨쉬며/떠난 이의 슬픔을 이야기 하는 비문 하나/비바람 눈보라 풍상에 씻기고/바랬어도//…//.’(강연익 작가의 시 ‘지울 수 없는 사랑’ 중)

애월문학회가 아홉 번째 문학집 ‘애월문학 제9호’를 발간했다. 인간의 삶을 더 깊이 들여다보고 관찰하고 생각하는 고민을 집어넣은 문학들이 수록됐다.

홍윤애와 조정철의 사랑, 그 문학적 형상화를 이번호 특집으로 넣었다. 김순이 작가의 ‘이 사람을 주목하라 의로운 여자 홍윤애’의 기고문과 ‘그 사랑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한 시, 수필 제주어 소설이 담겼다.

지고지순한 홍윤애의 사랑과 정조를 문학을 통해 흠뻑 느껴볼 수 있다.

애월문학회 회원들의 시와 시조, 수필과 소설도 담았다.

애월문학회는 편집후기에서 삶의 무성한 관계망 속 이야기를 문학작품으로 갈무리하고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고 했다. 특히 홍윤애와 조정철의 사랑을 수록해 공식화 되지 못한 망자의 생전 궤적을 더듬으며 문학작품으로 승화시키려는 시도를 지역문학회가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고, 독자들에게 감동으로 이어지길 소망한다고 했다.

열림출판 刊, 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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