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년 ACL 진출 사실상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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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이하 제주)의 내년 시즌 아시아 무대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제주는 25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7라운드에서 후반 19분 마그노의 천금같은 결승골과 이창근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쇼에 힘입어 울산 현대를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승점 3점을 확보한 제주는 총 승점 51점을 기록하며 리그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4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37라운드 4위 포항과 1위 전북과의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이 나면서 제주의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 매우 어렵게 됐다.

리그 3위를 확정한 울산이 결승에 오른 FA컵에서 우승하면 기존 3위가 마지노선인 ACL 출전권이 4위 팀까지 주어지는데 포항이 전북과 비겨 승점 1점을 추가, 총 승점 54점을 기록하면서 제주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기 때문이다.

제주는 다음 달 2일 열리는 수원 삼성과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야 포항과 승점이 54점으로 같아진다. 이는 포항이 같은 날 울산에 패한다는 가정 하에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다득점에서 제주가 포항에 무려 7골이나 뒤져 있어 산술적으로 뒤집기는 어려운 상황.

제주가 ACL에 진출하려면 수원을 7골 차 이상으로 물리치고, 포항이 울산에 무조건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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