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프리 제주 프로젝트 추진, 도내 공감대 있어야 동력 얻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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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人 아카데미-(15) 허엽 한양대학교 공과대 교수
“자연경관 최대한 보존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펼쳐야”

제주의 자산인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해야 합니다.”

지난 24일 제주시 연동 제주웰컴센터에서 열린 제주아카데미열다섯 번째 강좌에는 허엽 한양대학교 산학협력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허 교수는 국내 전력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40여 년 동안 외길인생을 걸어온 자타가 공인하는 발전 산업 전문가이다.

허 교수는 이날 탄소 없는 섬 제주의 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허 교수는 신재생에너지 종류 국내외 신재생 현황 및 동향 국내 신재생에너지 정책 탄소 없는 섬 제주의 비전과 추진 전략 등의 내용을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알기 쉽게 풀어냈다.

이와 함께 왜 제주를 Carbone Free Island(카본프리 아일랜드·탄소 없는 섬)로 만들어야 하는가 도민사회에 공감대는 형성돼 있는가 비전을 가지고 추진할 강한 의지는 있는가 구체적인 로드맵과 추진할 역량은 갖추고 있는가? 제주도의 발전과 어떻게 연계시킬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허 교수는 비전하면 머릿속에 그림이 떠올라야 한다. 그래야 모든 사람이 공감하고 열심히 뛸 수 있다하지만 제주도의 카본프리 2030 비전은 구체성이 없다. 그림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비전과 추진 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계획대로 되고 있는지 제대로 점검해야 한다지역사회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최대의 추진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허 교수는 카본프리아일랜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제주에너지공사가 앞장서야한다. 하지만 제주에너지공사가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제주에너지공사 제대로 운영되려면 합당한 투자와 인력확충 등 역량이 강화돼야 한다. 제주에너지공사가 어떻게 하면 움직이고 자생해서 클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허 교수는 서귀포시 호근동에서 태어나 서귀포초등학교와 오현중, 오현고,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를 거쳐 1978년 한국전력에 입사했다.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사장과 개발사업본부장을 거쳐 한국남동발전사장 등을 역임했다.

홍의석 기자 honge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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