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역대 최다 이의제기…“오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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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 26일 수능 정답 확정
수험생 내달 5일 성적표 받아

지난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출제 오류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났다. 그러나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유례없이 국어 31번 문항의 난도가 지나치게 높았다는 지적에는 유감을 표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6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정답을 확정·발표했다. 평가원은 107개 문항 모두 문제와 정답에 이상이 없다고 판정했다.

수능 당일부터 지난 19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문제와 정답에 대한 수험생의 이의 제기는 991건에 이르렀다. 학생들 사이에서 역대급 불수능이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평가되면서 이의신청 게시물 수도 최대치를 기록했다. 문제와 정답에 관련 없는 의견과 취소, 중복 등을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은 107개 문항에 766건이었다.

영역별로 보면 탐구영역 사회탐구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가 583건으로 절반 이상이었다. 또 국어 150, 수학 118건 등이었다.

사회탐구에서는 지문에 나타난 사상가(라인홀트 니부어)가 누구인지 추론한 뒤 이 사상가의 입장을 고르는 3번 문제에 407건의 이의제기가 몰렸고, 국어에서는 과학과 철학이 융합된 지문의 내용을 이해한 뒤 이를 바탕으로 만유인력에 대한 제시문을 해석해야 하는 31번 문항에 대한 이의 제기가 많았다.

평가원은 국어 영역에서 31번 문항의 난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EBS 연계 문항으로, 뉴턴의 만유인력 관련 지문을 활용해 지문과 문항을 구성했다면서 수험생들이 상기 교재를 공부한다는 점을 고려해 문항의 난이도를 설정했으나 수험생의 기대와 달랐던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의 이의신청 건수는 978건이었으나 출제 오류는 인정되지 않았다. 1994학년도 수능 이후 복수정답 처리되거나 정답 없음으로 전원 정답 처리된 건 모두 8문제였다. 수험생은 다음달 5일 성적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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