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우연히 TV에서 드라마 재방송을 보게 됐다. tvN의 응답하라 시리즈, 당시에 썼던 말투며 소품들까지 세심하게 녹여낸 것이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세상은 많이 달라졌다. 처음 통신을 시작했던 세대에서 10G시대를 경험하고 있으니 말이다. 참 편리한 세상이 됐다.
세상이 편해졌다고 살기 좋아졌다는 것은 아니다. 그때 그 시절의 청춘을 생각하면 그래도 희망이 있었다.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성공신화의 주인공’을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어떤가? 과연 청년들에게 희망을 품어라, 꿈을 꾸라 말할 수 있는가? 고용은 줄고, 실업률은 늘어나고, 좋은 일자리를 찾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때 그 시절과 변함없는 것은 청년들이 미래의 주역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꾸라고 얘기하고 싶다. 그리고 청년들이 꿈을 꿀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더 분발하자고 얘기하고 싶다.
기업과 공공, 지자체는 청년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원해야 한다. 정규 교육을 받은 청년들이 ‘스펙 쌓기’에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도록 말이다. 그리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민간과 공공영역이 힘을 합쳐 청년들의 경험과 지혜를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년들을 위한 지원이 일회성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꾸준히 지속돼야 할 것이다.
청년을 늘 푸른 꿈을 꾸어야 한다. 청년의 꿈이 이어져야 세상은 더욱 발전하고 더 많은 변화를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Viva, 청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