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관장 김세희)이 제주4·3사건을 다룬 첫 동화인 ‘다랑쉬오름의 슬픈 노래’를 점자도서로 점역·출판해 전국 점자도서관과 맹학교 등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에 무상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다랑쉬오름의 슬픈노래는 초등학생인 경태를 통해 과거 제주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4·3으로 인해 가족과 친구, 주위 사람들을 잃은 아이의 눈으로 그려낸 비극적인 사건을 담담하고 정직하게 그려내고 있다.
한편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은 제주지역 역사, 문화, 관광지 소개 등 제주도를 널리 알리는 사업의 하나로 각종 제주관련 서적을 점역·출판해 타지방 시각장애인들에게 대출 및 기증을 통해 제주를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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